[지구촌톡톡] 영국 총선에 'AI 후보' 출사표…첫 AI 의원 나오나 外

2024-06-22 2

[지구촌톡톡] 영국 총선에 'AI 후보' 출사표…첫 AI 의원 나오나 外

인공지능, AI 기술이 발달하면서 세상이 많이 바뀌고 있는데요.

영국에서 다음 달 총선 후보로 AI가 출마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.

어떤 내용인지 지구촌 소식에서 전해드립니다.

▶ 영국 총선 출마한 'AI 스티브'…거리 선거 유세

오는 7월 영국 총선에 출마하는 후보가 유세를 펼치고 있는데요.

그 옆에는 AI 이미지가 있습니다.

바로 브라이턴 파빌리온 선거구 예비후보 명단에 등록된 'AI 스티브'입니다.

AI가 직접 출마한 건 아니고요, AI 기업 회장인 스티브 엔더콧이 AI 스티브란 이름으로 후보 등록한 뒤 챗봇을 통해 유세를 벌이고 있는 겁니다.

엔더콧은 AI 스티브가 당선되면 자신이 대신 의회에 출석하고 챗봇으로 만들어진 정책에 기반해 의정 활동을 하겠다고 합니다.

"저는 콘셉트가 정말 흥미로운 것 같아요. 분명히 미래인 인공지능을 구체적인 형태로 바꾸는 것이지만, 동시에 인공지능과 정치인의 공통점은 둘 다 믿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."

AI 의원이 신선하다는 반응도 있지만 모두가 호의적인 건 아니겠죠.

'죽이겠다'는 살해 위협도 있었다고 하는데요,

"흥미롭게도 누군가는 AI 스티브를 죽이겠다고 위협하기까지 했습니다. 우리는 그냥 당신이 어른이라면 (뽑아서 AI 스티브의 작동을 멈추게 할) 플러그를 찾을 수 있는지 확인하라고 말했습니다."

세계 첫 'AI 의원'이 나오게 되는 걸까요?

영국 유권자들이 이 신기술에 표를 던져줄지 지켜봐야겠습니다.

▶ 악취 풍기는 '타이탄 아룸' 개화…시체꽃으로 불리기도

영국 큐 왕립식물원에서 좀처럼 보기 힘든 장면이 목격됐습니다.

높이만 3m, 세상에서 가장 큰 꽃으로 꼽히는 '타이탄 아룸'이 개화했습니다.

시체 썩은 냄새가 난다고 해서 일명 '시체꽃'이라 불리기도 하는데요.

그 냄새가 워낙 지독해서 비위가 약하다면 마스크는 필수라고 합니다.

꽃이 워낙 짧게 피었다가 지고, 개화 시기도 알 수 없기 때문에 이걸 목격하는 사람은 운이 좋다고 해야 하지만, 또 반대로 불길한 징조로 여기는 사람도 있다고 하네요.

지금까지 지구촌 소식이었습니다.

임민형PD (nhm3115@yna.co.kr)

#지구촌톡톡 #AI_의원 #시체꽃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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(끝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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